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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편 #2 : 박송현님

2021. 06. 08(화요일)

이 프로젝트는 유니언 피플을 조명하는 대화’ 인터뷰로서 한 사람의 삶에 집중합니다

다양한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유니언타운 피플을 일상적인 질문을 통해 소개합니다.


[나눔 준비물]
첫째, 의식의 흐름대로 얘기해도 좋아요. 자신의 감정에 집중해봅니다.
둘째, 솔직하게 직면해주세요. 내가 더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입니다.
셋째, 나를 받아들이고 나임을 인정해보세요. 나를 알아가는 과정의 시작입니다.
※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거나 맞지 않는 질문이라면 과감하게 넘어가도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남아공에서 온 David 박송현입니다.
현재 업핏 피트니스 센터를 담당하여 운영하고 동시에 트레이너로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느라 정신이 없겠어요. 오늘 Daivd를 위해 ‘일상’에 대한 질문을 준비했는데 준비되셨나요?

요즘 일상에 대해 생각할 여유가 많이 없었는데 새롭네요. 편하게 임하겠습니다.


| 좋아요. 요즘 일상을 잘 보내고 있나요? 

이런 질문을 받아본 지가 오래된 거 같아 첫 질문부터 생각을 하게 되네요. 하하.
요즘은 일상 자체가 즐겁다기보다는 재미있는 걸 찾아서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원했던 분야에서 일을 하는 만큼 뒤처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게 되고 가끔은 해도 해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잘하고 싶다’, ‘잘해야 된다’ 라는 마음이 있는 만큼 책임감도 커지는 거 같아요.
 

| 정말 모든 일이라는 게 즐거움과 동시에 부담감도 느끼게 되는 거 같아요. 열심히 일하는 만큼 쉼도 중요할 거 같은데 송현님만의 쉬는 방법이 있나요?

운동과 대화를 하면서 쉬어요.
운동을 하면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목표를 달성하는 성취감이 굉장히 크더라고요. 대화는 보통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친한 형들과 나누는데.. 어떤 주제에 대해 깊은 생각을 공유하는 걸 좋아해요. 보기보다 철학적 나눔을 좋아한답니다.


| 철학적 관점으로 본인에게 있어 일상에서의 행복은 무엇인가요?

철학적 관점은 아니고요. 하하
책에서 한 질문을 접한 적이 있어요. ‘6개월만 살 수 있다면, 무엇을 해야 행복할까?’
이 질문을 받고 깊이 고민한 적이 있는데 문득 과거 후회했던 시절들이 생각나더라고요.
저는 원래 수동적이고 사람의 눈치를 많이 보던 성격이었는데 언제부터 인가 스스로 결정하고 하나씩 이뤄나갈 때 찐 행복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하루하루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스스로 많은 선택과 결정을 하며 후회하지 않게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하루하루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스스로 많은 선택과 결정을 하며 후회하지 않게 보내고 있습니다.


| 대화를 나눌수록 책임감이 강한 사람 같아요. 일상 질문 중 필수 질문이에요. 돈, 나이, 가족 등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있나요?
 
두 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는 시간 여행인데요. 여건만 된다면 과거에 만났던, 그중에서도 감사함을 느꼈던 모든 사람들에게 찾아가서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요. 후회가 남지 않게 표현하고 싶어요.
두 번째는 가난한 아이들에게 음식을 나눠주고 영양을 보충 시켜주는 일을 하고 싶어요. 제가 남아공에 오랜 시간 체류하면서 못 먹고 죽어가는 아이들을 많이 봐왔고 저 역시 힘들었던 시기가 있다 보니 그 욕구를 채워주고 싶은 마음이 큰 거 같아요.



| 앞서 나눴던 제이미와도 생각이 비슷한 면이 있는 거 같아요. 누군가를 도와주며 살아가는 게 필연적인 거 같기도 하고요. 마지막 질문이에요. 10년 뒤 가장 원하는 삶이 있나요? 그때의 하루는 어떤 모습일까요?
 
시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여유롭게 살고 있을 거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 팬케익, 스크럼블, 베이컨, 주스로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고 일과 일상의 분리 없이 자유롭게 보내고 있을 거 같아요. 마치 여행 가서도 자발적으로 즐겁게 일을 하는 느낌이랄까요.
너무 이상적인가요? 단순히 말하면, 10년 뒤에도 열정적으로 일하고 싶고 일한 만큼 돈을 잘 벌고 그 돈을 원하는 곳에 사용하고 싶어요. 일상적인 삶을 즐겁게 누리고 있는 모습이 제 10년 뒤 하루일 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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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솔한 대화를 나눠주신

박송현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합니다.

 

by :틈 커뮤니티

 

[문의]

카카오톡 @유니언타운 인스타 @breaktime_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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